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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포트리스 2가 간만에 색깔 좀 바꾼다고 그러길래… "오오~ 이거슨 대격변~?! 두근두근~"이라는 기대와 함께 기다림의 시간과 서버 폭파에 맞서며 접속을 했지만 기다리고 있던 건 포토샵으로 색반전을 해도 퀄리티가 더 있어보일 법한 색조 전환 패치였다.



▲ 충격과 공포를 안겨준 포트리스 2 레드 업데이트 ( 출처 : http://www.onlifezone.com/wcg/textyle/9544068 )


그나마 예전엔 퍼런 색상이 맘에 들어서 했었는데, 이젠 색부터가 쉽게 질리는 색상이라 동영상도 안 만든다.

아무튼, 그 때 당시 밤잠 설쳐가며 만든 영상들을 보고 싶다면 링크 1링크 2을 클릭해서 감상하시고 (포3 빠돌이라서 음향효과는 포3 기반임)


그것도 분에 못 이겨 결국 'UI 디자인이 뭔지 보여주마! 이 그지 깽깽이들아!'라고 생각하며 포토샵으로 긋고 칠하고를 반복한 끝에 작품이 하나 나왔으니... 아래에 있는 것이 바로 그 때 그 결과물이다.



▲ 당시 제작했던 UI, 컨셉은 "운영진과 개발진의 파이널 자체 테스트"


상당히 다른 게임에도 쉽게 볼 수 있을법한 보편적인 UI지만 보편적인 게 유저들 상대하기에는 가장 유리한 거다.

그리고, 공개 이후의 주변 반응 또한 나쁘지는 않았다. (뭐, 진짜 좋아서 그런 건지 아니면 레드 UI보다는 훨씬 좋아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다만...)



▲ 공개 당시의 반응들


오랫만에 포트리스 2에 접속한 적이 있다. 여전히 하시는 분들은 엄청 잘하시고 계셨고 ... 여전히 서버 문제는 현재진행형이며 레드 오픈 당시 나온 신 맵과 신규 탱크의 떡밥은 그 부스러기조차 찾을 수 없었다. 그리고 일부 OS에선 향수의 근원이었던 MIDI 파일의 한계를 초월하는 Sound Temp의 배경음악 조차 마음대로 듣지 못하게 되었다. 물론, 이 문제는 옵션 내의 설정 변경도 막혀있어 업데이트를 해주지 않는 이상 불가능한 것 같다. 당연히 WMP와 기타 스퀀싱 프로그램에선 잘만 나온다 (...)


맛집이라고 으스대며 꾸준히 신메뉴를 개발하고 지금의 것을 개선하지 않으면 당연히 사람들의 발길은 끊기고 과거 명성이 무색하게 망한다.

과거 명성에 마냥 취해 있어 아무 것도 하지 않아 오래 전 향수를 찾아 되돌아온 유저들에게 실망감만 안겨준다면 ... 과연 그 명성은 천 년, 만 년 계속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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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u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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